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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알아야 할 아티스트 그레이스 카터

작성자 Live Nation Korea / Live Nation Korea / July 04, 2019

 

 

영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카터(Grace Carter)가 오는 8 22일 첫 내한 무대를 펼친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의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레이스 카터는 이미 많은 매체에서 선정한 올 해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영국 음악 씬의 대표적인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면 과연 그는 어떤 아티스트이길래 이런 주목을 받고 있을까?

 

 

 

평단과 아티스트가 일찍이 주목한 재능

그레이스 카터가 맨 처음 씬에 등장한 건 16살. 영국의 디지털 음악 방송사인 SB.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였다.
이 채널은 스켑타(Skepta)의 크루/레이블인 보이 베러 노우(Boy Better Know)의 프리스타일 영상을 올리며 그라임(Grime) 음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건 물론, 에드 시런(Ed Sheeran) 등 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5월 그레이스 카터는 싱글을 발표한 뒤 두아 리파(Dua Lipa), 랙앤본맨(Rag’n’Bone Man), 메이블(Mabel) 등 영국 음악가들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점차 자신의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어 2018년은 그레이스 카터에게 많은 인지도를 쌓게 해 준 결정적인 해였다.
많은 아티스트의 홍보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COLORS>와 비보(Vevo)의 <DSCVR>에 출연한 건 물론,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의 첫 UK Ones To Watch 아티스트에 뽑혀 전 세계의 음악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더불어 2019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신인을 선정하는 BBC Sound Of 2019에서 3위를 달성하는 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자리매김한다.
“Ashes”로 대표되는 그의 음악적인 재능을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아픔을 온전히 전달하는 목소리

그레이스 카터의 음악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단연 목소리다. 그는 보컬을 통해 자신의 근원적인 우울한 감정을 청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그의 독특한 감성은 가정사에서 비롯되었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그레이스 카터는 아버지 없이 싱글 맘인 백인 어머니 품에서 외롭게 자랐다. 더군다나 자신의 아버지가 이혼 이후 새로운 가정을 차렸던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여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곡이 바로 “Why Her Not Me”와 “Heal Me”다. 두 곡에서 그는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오랜 원망과 그리움을 솔직히 토로한다.
더불어 “Saving Grace”에선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동반자인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처럼 그의 데뷔 EP [Why Her Not Me]는 불우했던 그레이스 카터의 가정사를 배경으로 둔 작품인지라 다소 침전된 무드를 지녔다.
그의 음악에서 우울한 음색과 내면의 울림이 느껴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본 내한 공연에서도 아픔을 온전히 전달하는 호소력 짙은 라이브 무대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영국 음악의 흐름을 이어가는 신성

첫 데뷔 곡인 “Silence”를 들어보면 알 수 있듯, 그의 음악은 팝과 소울에 기반을 둔다. 
영국의 알앤비 씬이 조자 스미스(Jorja Smith), 마할리아(Mahalia)와 같은 신성들을 비롯해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아델(Adele)과 같은 대스타들을 배출한 곳이란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위 나열한 아티스트들은 고전 소울에 기반한 음악을 구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레이스 카터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노던 소울(Northern Soul) 씬에서 비롯된 영국의 소울 음악을 어린 시절부터 즐겨 들었으며, 애시드 재즈(Acid Jazz)와 네오 소울(Neo Soul)에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그레이스 카터는 직접 니나 시몬(Nina Simone)과 알리샤 키스(Alicia Keys), 로린 힐(Lauryn Hill)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으며, “Silhouette”이나“Wicked Game”에서도 이들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23살의 뮤지션은 오랜 전통을 지닌 영국 팝/소울 음악의 흐름을 본인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그레이스 카터는 차세대 팝/알앤비 스타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대형 유망주다. 아직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지만, 이번 내한 공연과 곧 발매될 정규 앨범을 통해 그 재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라이징 스타를 찾는 리스너라면 8월에 열릴 그레이스 카터의 내한 공연을 통해 그 가능성을 미리 확인해보길 바란다.

 

CREDITS TO >> HIPHOPLE (힙합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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